안보리, 가자 결의안 채택…'휴전' 문구는 빠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가자지구에 인도적인 지원을 늘리기 위한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.<br /><br />더 많은 구호품을 전달하기 위해 접근과 통행을 허용해야 한다는 건데요.<br /><br />다만 휴전에 대해선 평행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정호윤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가자지구에 인도주의적 지원 확대를 위한 결의안이 찬성 13, 기권 2표로 유엔 안보리를 통과했습니다.<br /><br />상임이사국인 미국과 러시아는 반대 대신 기권표를 던졌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육로를 통한 구호품 전달은 이스라엘의 감시 아래 제한적으로 이뤄져 왔고, 실제 필요량의 10% 정도만 전달되면서 대다수 주민들은 심각한 굶주림에 시달려 왔습니다.<br /><br />유엔의 문턱을 넘은 결의안의 핵심은 가자지구에 구호품 전달을 유엔이 총괄하고 인도적 접근과 통행을 보장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조건 없는 인질 석방을 촉구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결의안 초안에 담았던 '휴전' 관련 문구는 미국의 반대로 결국 빠졌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이 결의안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압니다. 휴전만이 고통을 끝낼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. 완전한 인도주의적 휴전을 계속 추진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유엔은 가자지구의 참상이 유례없음을 강조하며, 휴전과 함께 상업활동을 허용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가자지구의 취약 가정에 가장 효과적인 원조방식인 현금을 지원할 준비도 돼있습니다. 하지만 가자지구엔 살 것이 거의 없습니다."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전쟁 초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'안전한 대피 지역'이라고 안내했던 곳에, 폭탄을 수시로 떨어뜨렸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2천파운드급 폭탄을 확인된 것만 200곳이 넘는 지역에 투하했다는 것으로, 사실로 드러날 경우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 (ikarus@yna.co.kr)<br /><br />#유엔_안보리 #가자지구 #결의안 #휴전 #폭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