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강도 조금씩 결빙…한랭질환자·동파사고 잇따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성탄절 연휴 첫날인 오늘(23일)도 한파가 이어집니다.<br /><br />서울에도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2도로 내려갈것으로 예상돼 한파특보가 발효됐는데요.<br /><br />매서운 바람에 한강 물도 얼어붙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여의도 한강공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문승욱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저는 여의도 한강공원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성탄절 연휴 첫날인 오늘도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바깥에 10분 정도 서있으니 매서운 바람 때문에 귀가 쓰라릴 정도입니다.<br /><br />제가 나와 있는 이곳 한강공원의 한강물도 조금씩 얼어붙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, 한랭질환자와 재산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 5시 기준으로 수도계량기 동파사고는 서울 116건, 경기 80건 등 전국에서 총 300건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수도관 동파도 서울과 경기에서 6건의 신고가 접수 됐습니다.<br /><br />동파사고는 모두 복구돼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기준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, 최근 들어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자도 늘어 12월 1일 이후 누적환자수가 100명 가까이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눈이 많이 내렸던 전남과 전북, 충남 지역에서는 축사와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가 20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시도 한파특보 1단계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한파에 취약한 거리 노숙인이나 독거 노인 등을 보호하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대설특보가 모두 해제되면서 오전 8시부로 위기경보 수준을 '주의'에서 '관심' 단계로 하향하고, 중대본 1단계도 해제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날이 추운 만큼 외출하실 땐 꼭 따뜻하게 옷 입으시고 건강 주의하시길 바랍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. (winnerwook@yna.co.kr)<br /><br />#한강 #혹한 #피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