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3년 만에 부활한 '천안함' 작전배치…서해수호 돌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2010년 북한 잠수정의 어뢰에 맞아 침몰했던 '천안함'이 13년 만에 신형 호위함으로 부활해 올해 5월 취역했는데요.<br /><br />오늘 서해에 작전 배치됐습니다.<br /><br />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해군은 신형 호위함 '천안함'이 오늘 서해 2함대사령부에 작전 배치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올해 5월 취역한 천안함은 7개월간 함정 성능 확인, 작전수행 능력 평가, 전투력 종합평가 등 전력화 과정을 거치고 오늘부터 서해 수호 임무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구형 천안함은 배수량 1,000t인 초계함이었지만, 신형 천안함은 2,800t급 호위함으로 함급이 한 단계 올라갔습니다.<br /><br />신형 천안함은 최고 속력 30노트로, 해상작전헬기 1대를 탑재할 수 있는데요, 5인치 함포, 함대함유도탄, 함대지유도탄, 장거리 대잠어뢰, 유도탄방어유도탄 등의 무장을 갖췄습니다.<br /><br />선체고정음탐기(HMS)뿐 아니라 예전 천안함에는 없었던 예인선배열음탐기(TASS)를 탑재해 원거리에서도 잠수함을 탐지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또 추진 전동기와 가스터빈 엔진을 결합한 '하이브리드 추진체계'로 수중방사소음을 줄여 대잠 성능이 크게 향상됐습니다.<br /><br />구형 천안함은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남서쪽 약 1㎞ 지점에서 북한 잠수정의 어뢰에 공격당해 침몰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공격으로 천안함 승조원 46명이 전사하고, 수색 작전에 투입된 한주호 준위가 순직했습니다.<br /><br />신형 천안함 내부에는 전사한 천안함 46용사의 이름이 새겨진 역사관이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옛 천안함 승조원이었던 류지욱 중사가 새 천안함에서도 통신 부사관으로 근무합니다.<br /><br />해군 2함대는 오늘 천안함 입항 환영 행사를 열었는데요, 행사에는 김경철 2함대사령관을 비롯한 함대 장병들이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입항 행사 이후 천안함 승조원들은 천안함 46용사 추모비를 참배하고 서해수호 임무 완수 의지를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