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방 "2고로 주변 배관에서 불…장비 33대 투입" <br />불꽃·연기에 주민 불안…소방 신고 20여 건 <br />소방 "오전 9시 24분 완진…인명 피해 없어" <br />"전기 공급 끊기면서 공장 가동 일시적으로 멈춰"<br /><br /> <br />연휴 첫날인 오늘 아침 포항 주민들이 화재 소식에 깜짝 놀랐는데요. <br /> <br />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. <br /> <br />인명 피해는 없었지만, 한때 전기 공급이 차단되면서 공장 가동이 일부 멈추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공장 굴뚝 아래에 시뻘건 불길이 띠를 이뤄 번집니다. <br /> <br />시꺼먼 연기도 바람을 타고 하늘로 치솟습니다. <br /> <br />경북 포항에 있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2고로 주변에서 불이 난 건 아침 7시쯤. <br /> <br />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하늘로 불길과 연기가 퍼지면서 <br /> <br />이를 지켜본 포항 시민들은 행여나 불이 확산하는 건 아닌지 걱정을 떨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미경 / 경북 포항시 송도동 : 경제적으로 손실도 생기고 하니까 불이 났다는 말을 들으면 정말 걱정이 되고…. 큰 기업이다 보니까 너무 놀랐어요.] <br /> <br />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고 불도 2시간여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. <br /> <br />진화가 끝난 지 2시간이 지났지만 공장 내부에 불씨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혹시 모를 폭발을 우려해서 부생 가스를 일부러 조금씩 배출하면서 공장 밖에서도 불씨가 확인되는 겁니다. <br /> <br />화재로 가스 배관 주변 전선이 끊어지면서 한때 전기 공급이 중단됐고, 상당수 공장 가동이 일시적으로 멈췄습니다. <br /> <br />포스코는 점검을 마친 공장별로 순차적으로 가동을 다시 시작해 조업과 제품 공급에 문제가 없을 거로 내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[이태희 / 포스코 포항제철소 홍보팀장 : 부생가스 방산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. 그래서 외부에서 볼 때는 불꽃과 연기로 보여 큰 화재로 인식될 수 있으나 큰 화재는 아니었습니다. 전체적인 조업과 제품 공급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합니다.] <br /> <br />소방 당국은 가스 배관 파손으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윤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 : VJ 김지억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윤재 (lyj102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122315473288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