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br /> 얼굴 없는 거리의 미술작가 뱅크시의 새로운 작품이 공개된 지 채 한 시간도 안 돼 도난당했다. 정상적인 절차로 경매에 오른다면 3억원 안팎에 거래될 수 있는 작품이다. <br /> <br />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22일(현지시간) 오후 12시 30분쯤 두 남성이 런던 남부의 한 교차로에서 뱅크시의 작품을 훔쳐 달아났다. <br /> <br /> <br /> 뱅크시는 이날 정오 소셜 미디어를 통해 군용 드론으로 추정되는 비행물체 3개를 'STOP'이라는 문구가 쓰인 교통표지판 위에 그린 작품을 공개하며 자신의 작품임을 인증했다. 전쟁 도구가 된 드론과 교통표지판을 활용해 반전의 뜻을 담은 작품으로 보인다. <br /> <br /> 뱅크시가 작품을 공개한 지 채 한 시간도 되지 않아 대낮에 절도가 이뤄진 것이다. 이 절도는 뱅크시와 연관된 것은 아니다. <br /> <br /> <br /> 절도범은 복면도 쓰지 않은 채, 주변에서 지켜보는 시민들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절도 행각을 벌였다. 시민들은 작품을 떼는 이들의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. 얼굴도 분명하게 확인된다. 이들이 작품을 떼 도주하자 시민들은 "오 마이 갓", "짜증 난다"라며 한탄하기도 했다. <br /> <br /> 도난 직후 경찰은 도난 사실이 신고됐고 이를 인지했다고 밝혔다. 표지판이 사라진 자리에는 새로운 표지판도 설치됐다. <br /> <br /> 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217103?cloc=dailymotion</a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