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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크라, 올해 공식 첫 '25일 성탄절'..."러시아와 단절" / YTN

2023-12-23 6,515 Dailymotion

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함께 동방정교회를 둔 국가로 1월 7일을 성탄절로 기념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올해부터는 성탄절 날짜를 서방 교회들과 같은 12월 25일로 공식적으로 바꿨습니다. <br /> <br />어떤 사연인지, 류제웅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두 나라 시민들을 갈라놨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뿐만 아니라 한 뿌리인 두 나라 교회도 관계를 끊었습니다. <br /> <br />러시아 정교회가 지속해서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는 여기서 더 나아가 러시아와 같은 날짜에 기념하던 성탄절을 1월 7일에서 12월 25일로 공식적으로 바꿨습니다. <br /> <br />[미하일로 오멜리안 / 수석 사제, 우크라이나 정교회 대변인 : 침략자로부터 우리를 보호해야만 했습니다. 러시아와 관련되고 러시아가 저지른 모든 것들이 증오를 부추겼습니다.] <br /> <br />반 러시아 정서가 커서인지 오랜 전통의 성탄 기념일 날짜를 새로운 날로 바꿨어도 많은 시민들이 반기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[테티아나 / 키이우 정교회 신도 : 올해 첫 25일 성탄절을 가족과 함께 축하할 겁니다. 그동안 해온 것과는 다르지만 새롭게 바꾸는 게 맞는다고 봅니다.] <br /> <br />물론 여전히 전쟁은 전쟁, 종교는 종교라는 분리된 관점에서 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볼로디미르 / 미콜라이브 주민 : 우리는 정교회 신자이지 가톨릭 신자가 아닙니다. 세례도 가톨릭식이 아니라 정교회 전통에 따라 받았고요.]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정교회는 지난 2014년 러시아의 불법 크림반도 합병 이후 러시아 정교회로부터 분리 움직임을 보이다 2019년 독립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제 이번 전쟁을 계기로 성탄절까지 러시아와 결별하는 것은 정치뿐만 아니라 종교, 문화적으로도 러시아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류제웅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류제웅 (jwryoo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122404215230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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