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세균-김부겸 조찬 회동…여야 '쌍특검법' 전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부겸 전 총리가 오늘(24일) 조찬 회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총선을 앞두고 당내 현안을 논의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한편, 국회에서는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'쌍특검법'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차승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성탄절 하루 전인 오늘,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부겸 전 총리가 서울 광화문에서 조찬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두 전직 총리와 가까운 민주당의 한 의원은 "오는 28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정 전 총리의 회동을 앞두고 두 분이 따로 만났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정 전 총리와 김 전 총리는 이낙연 전 총리의 신당 창당 움직임을 비롯한 당 통합 문제와 내년 총선 예비 후보자 검증을 둘러싼 잡음 등 당내 현안을 두루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최근 확산되는 계파 갈등과 당 분열 문제 등에 대해서도 우려를 내놓은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 /><br />오늘 저녁 정 전 총리는 여의도의 한 교회에서 열리는 성탄절 전야 행사에 이낙연 전 대표와 함께 참석하는데, 행사를 계기로 당과 관련된 논의를 이어갈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국회에서는 이번주 본회의에 앞서, 일명 '쌍특검법안'을 두고 여야의 대치 국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4월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'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안'과 '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안'은 오는 28일 본회의에 자동으로 상정됩니다.<br /><br />여야는 특히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특검법안을 두고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"문재인 정부 때의 수사로도 혐의를 찾지 못했다"며 "선전 선동을 위한 총선용 무기"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검 내내 브리핑할 수 있게 한 조항을 '독소조항'이라고 규정하며 확인되지 않은 뉴스가 양산될 거란 우려도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"법 앞에 예외는 없다"며 "28일 처리에 대해서는 타협의 여지가 없다"고 못을 박았습니다.<br /><br />여권의 '총선용'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반대하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총선 직전에 통과시킬 일도 없었을 거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'특검법 정국'은 오는 26일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공식 취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동훈 전 장관의 정치인으로서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한 전 장관은 앞서 특검법안에 대해 "다음 총선에서 민주당이 원하는 선전·선동을 하기 좋게 시점을 특정해서 만들어진 악법"이라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한 전 장관이 수사상황 공개 조항을 없애거나 특검 시점을 총선 이후로 미루는 등의 역제안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. (chaletuno@yna.co.kr)<br /><br />#정세균 #김부겸 #쌍특검법 #김건희특별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