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축하와 감사할 일이 많은 연말연시엔 케이크 살 일도 많아집니다.<br> <br>그런데 케이크 값이 비싸 지갑 열기가 부담스럽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<br> <br>일부 호텔에선 30만 원짜리 제품까지 선보이면서, 케이크 소비도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습니다.<br><br>송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서울의 한 호텔 디저트 매장입니다. <br> <br>크리스마스 케이크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. <br><br>서울 시내 주요 호텔 크리스마스 케이크 가격은 평균 10~20만 원대입니다.<br> <br>[조미정 / 경기 고양시] <br>"한 번 다 같이 촛불 불고 먹고 끝나는 거에 사람마다 기준은 다르지만 저는 좀 비싸다고 생각이 되기는 해요." <br> <br>올해는 30만 원짜리 케이크까지 등장했습니다. <br> <br>[호텔 관계자] <br>"크리스마스 케이크가 다 마감됐습니다. 12월 1일에 오픈하긴 했는데 지난주쯤에 다 마감됐어요." <br> <br>연말을 맞아 특별한 날을 기념한다는 의미도 있지만, 가격은 큰 부담입니다. <br><br>흔히 볼 수 있는 딸기 케이크의 주 재료는 딸기와 생크림, 설탕과 계란, 밀가루입니다. <br> <br>호텔 판매 가격은 9만~11만 선원입니다. <br><br>실제 호텔 케이크에 쓰이는 특딸기 500g은 1만4천 원선입니다. <br><br>1년 전보다 14% 올랐습니다. <br> <br>설탕 가격도 1년 전보다 16.6% 뛰었습니다.<br><br>국제 밀 가격과 계란 값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떨어졌습니다.<br> <br>[이은정 / 파티시에] <br>"(딸기는) 정말 많이 넣으면 500g 들어가요.(재룟값이) 굉장히 많이 올랐다고는 하지만 9만5000원, 30만 원이나 되는 가격으로 받아야 될 만큼 오르진 않았거든요." <br><br>호텔업계에선 지난해와 비교해 재룟값, 인건비가 올랐다고 하지만 가격이 과도하게 비싸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 <br> <br>그러다보니, 아예 편의점에선 6900원짜리 케이크를 선보이며 가성비 소비를 공략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연말 물가 상승에 크리스마스 소비도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기열 <br>영상편집: 정다은<br /><br /><br />송정현 기자 ssong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