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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12에 전화해 “마중 나와”…마약범 잡은 택시 기사

2023-12-24 38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마약을 갖고 택시로 이동하던 중국인 승객이, 경찰에 체포됐습니다.<br><br>승객의 수상한 행동을 흘려 넘기지 않은 택시 기사의 눈썰미와 순발력 덕분에, 112에 신고한 지 단 16분 만에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.<br> <br>홍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경찰서 앞으로 흰색 택시 한 대가 도착합니다. <br> <br>기다리던 경찰이 뒷문을 열고 타고 있던 승객을 체포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기사님 왜 이렇게 해요. (내려보실래요.)" <br> <br>택시 승객 주머니에 있던 담뱃갑에서 필로폰 0.6g이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중간 목적지에 내려 물건을 찾고 다시 택시에 탄 승객의 행동이 수상했던 택시기사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된 겁니다. <br> <br>택시기사는 지인에게 전화를 건 것처럼 112에 신고 전화를 걸어 '수원역으로 가고 있다'며 말을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이상하게 여긴 경찰이 '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택시기사는 '드럭 때문에 요즘 힘들지 않냐'고 답했습니다. <br> <br>[이준영 / 경기남부경찰청 종합상황실 경사] <br>"의심을 하고 있었는데 기사님이 ‘던지기', ‘이머전시’이런 단어를 쓰시더라고요. 마약 관련된 사람과 있구나 확신을 했고…" <br><br>또‘마중 나오면 좋다, '픽업해줄 거냐’묻는 택시기사에 경찰은 '발견하기 쉽도록 갓등을 켜달라'며 범인이 눈치 채지 못하게 대화를 나눴습니다.<br> <br>택시기사는 범인이 중국인인걸 알고 영어로 말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신고 뒤 마약범 검거까지 걸린 시간은 16분. <br> <br>경찰은 택시기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포상금도 지급할 예정입니다. <br><br>채널A뉴스 홍란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장세례<br /><br /><br />홍란 기자 hr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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