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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꽁꽁’ 고드름…날 풀리자 흉기로 돌변

2023-12-24 7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지난주 전국에 몰아친 한파와 폭설 영향으로 곳곳에 주렁주렁 고드름이 많이 달렸습니다.<br> <br>그런데 날씨가 풀려 이 고드름이 떨어지면 위험천만한 흉기로 돌변할 수도 있습니다.<br> 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얼어버린 고드름이 베란다 난간에 줄줄이 매달려 있습니다. <br> <br>3층부터 13층까지 길이만 30여 미터에 달합니다. <br> <br>고드름을 손으로 건드리자 큼지막한 얼음 덩어리가 아래로 떨어집니다. <br><br>윗층 아파트 베란다마다 고드름이 주렁주렁 맺혀 있는데요. <br> <br>낙하 위험 때문에 지상에는 이렇게 출입 금지 통제선이 쳐졌습니다.<br> <br>[저층 아파트 입주민] <br>"소방관님들이 오셔서 헬멧 쓰시고 하는데 (고드름이) 후드득 떨어지고 진짜 위험하더라고요." <br><br>고층에 사는 입주민이 베란다에 있는 수도꼭지를 완전히 잠그지 않고 조금 틀어 놓은 게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[고층 아파트 입주민] <br>"베란다에 보면 화분에 물 주는 샤워기가 있어요. 그걸 꽉 안 잠가놨던가 봐요. 애 엄마가 그래놓고 잊어버렸던 것 같아요." <br><br>터널 입구에 커다란 송곳처럼 뾰족한 고드름이 매달려 있습니다. <br> <br>소방 대원이 긴 막대기를 이용해 고드름을 내리치자 후드득 바닥으로 떨어집니다. <br> <br>신호등은 물론 다리 밑에도 고드름이 아슬아슬하게 달려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 21일부터 시작된 강추위와 폭설에 전국 곳곳에서 고드름 제거 요청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전라도 지역에서만 하루동안 2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. <br> <br>[황선경 / 전북소방본부 홍보 담당자] <br>"고드름은 대부분 높은 곳에 매달려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개인이 무리해서 제거하기보다 119에 신고해서 제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." <br> <br>지자체와 소방당국은 오늘부터 기온이 올라 낮동안 녹은 눈이 밤사이 다시 얼면서 고드름이 많이 생기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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