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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30억대 사기' 전청조 "범행 부풀려져"...남현희 ‘공범' 수사는 해 넘길 듯 / YTN

2023-12-24 9,604 Dailymotion

화려한 부를 과시하며 각종 사기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전청조 씨는 현재 법정과 구치소를 오가는 신세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범죄 수익 대부분이 약혼자 남현희 씨에게 넘어갔다고 떠넘기는 가운데, 남 씨에 대한 공범 의혹은 내년 초쯤에야 결론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박정현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유명 재벌 그룹의 혼외자를 사칭하고, 성별을 넘나드는 사기 행각으로 세간을 뒤흔들었던 전청조 씨. <br /> <br />최고급 주거지에 초대하거나, 한도가 무제한인 '블랙 카드'를 위조하는 등 다양한 수법으로 부를 과시하며 피해자들을 현혹했습니다. <br /> <br />성공한 재벌 3세가 보장하는 은밀한 투자 기회라는 전 씨의 유혹에 넘어간 피해자들은 지금까지 집계된 것만 32명, 피해액은 37억 원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 사회 경험이 적은 20~30대 사회초년생으로, 일부는 고리 대출까지 받아 매달 수백만 원의 이자까지 부담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재판에 넘겨진 뒤 전 씨는 네 차례 반성문을 제출하는 등 대체로 혐의를 인정하고 있지만, <br /> <br />[전청조 / 사기 혐의 피의자(지난달 10일) : 피해자분들께 죄송합니다.] <br /> <br />최근 열린 첫 공판에서 범죄 수익 대부분을 남 씨에게 써 재산이 전혀 없다며, 남 씨에게 흘러들어 간 돈이 피해자들에게 환원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, 일부 과장된 언론 보도와 유튜브의 가짜 콘텐츠로 범행이 실제보다 부풀려졌다며 범행 이상으로 처벌이 이어지지 않길 바란다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'공범'으로 입건된 남현희 씨에 대한 수사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지난 1일과 8일에도 남 씨를 불러 조사하고, 휴대전화와 태블릿 PC 등을 포렌식 분석해 남 씨가 전 씨의 범행 사실을 알았는지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남 씨는 전 씨에게 받은 고가의 벤틀리 차량, 명품 가방 등을 경찰에 제출하고 여전히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경찰은 남 씨를 검찰에 넘기기 전 전 씨와의 추가 대질 조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관계자는 조사 분량이 방대하다며, 내년 초에야 남 씨의 송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정현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: 안홍현 <br />그래픽: 최재용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정현 (miaint312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22507563288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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