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동훈 비대위 출범 초읽기…여야 '쌍특검·이태원' 대치 전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곧 전환합니다.<br /><br />여당이 총선을 앞두고 큰 폭으로 체제를 바꾸는 가운데, 민주당에선 통합 문제가 이번주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다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내일(26일) 전국위원회를 열고 표결을 거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인준을 마무리합니다.<br /><br />앞서 의원총회와 연석회의 등을 거치면서 당내 이견이 줄어든 상황인 만큼, 무리 없이 인준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한동훈 비대위원장 취임에 이어,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탈당을 예고한 날짜인 27일도 다가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새로 출범하는 한동훈 비대위가 이준석 전 대표의 탈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.<br /><br />한편 민주당에선 이번주가 당내 통합의 향방을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낙연 전 대표 그리고 민주당 내 비명계 모임인 '원칙과상식'이 통합비대위 체제로의 전환과 당의 혁신을 주장해오면서, 연말을 시한으로 제시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낙연 전 대표의 경우 연말까지 당 상황을 지켜보고 새해에 신당을 만들겠다고 시사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오는 28일에는 이재명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가 회동을 갖는데요.<br /><br />이재명 대표가 당의 분열 조짐을 수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주에는 국회 본회의도 예정돼 있죠.<br /><br />여야 모두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면서도 본회의 준비를 하고 있을 텐데요.<br /><br />이번에도 여야 격돌이 예상된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는 28일 올해 마지막 본회의가 국회에서 열립니다.<br /><br />이날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법, 이른바 쌍특검법이 자동 상정됩니다.<br /><br />여야는 쌍특검법 가운데 특히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 특검법을 놓고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민주당이 '정쟁용 특검'을 밀어붙인다며 비판하는 반면, 민주당은 의혹으로 남겨둘 수 없는 중대 사안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오늘(25일)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특검법과 관련해 '12월 말 처리가 민주당의 일관된 입장'이라며, 조건을 걸어 협상한다는 것은 일고의 가치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김진표 국회의장이 28일 본회의에 이태원참사특별법을 상정할지도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앞서 김 의장은 이태원참사특별법을 여야 합의로 처리하라고 촉구하며 중재안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"여야 합의가 되면 제일 좋다"면서도 불발될 경우 단독으로 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28일 본회의가 종료된 이후 29일쯤에는 공천관리위원장을 발표할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