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요즘 공원에 가면 반려견을 태운 유모차 자주 보게 되죠.<br> <br>출산율은 떨어지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서일까요?<br> <br>반려동물용 유모차 판매량이, 아기용 유모차 판매량을 처음 앞질렀다고 합니다.<br> <br>김승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성탄절을 맞아 붐비는 복합쇼핑몰. <br> <br>유모차를 끌고 온 손님들이 많습니다. <br> <br>유모차에 아기가 타고 있을 것 같은데 알고 보면 반려동물용입니다. <br> <br>[이지혜 / 인천 서구] <br>"가방은 아무래도 한계가 있더라고요. 들고 다니기에 무겁기도 하고.근데 (반려동물) 유모차는 끌고 다니면 끝이고. 저희가 의자에 앉아도 안고 있을 필요도 없고."<br><br>한 온라인 쇼핑몰에 따르면 올해 1~3분기 반려동물용 유모차가 유아용 유모차 판매 비율을 처음으로 앞질렀습니다.<br><br>반려동물용 유모차의 일반적 크기는 높이 100cm, 너비는 55cm 내외로 유아용과 비슷합니다. <br> <br>다만 아기를 눕히는 용도로 제작된 유아용과 달리 바닥이 지면과 수평을 이룹니다. <br><br>가격은 10만 원 후반에서 50만 원대 사이로 4분의 1 수준입니다.<br> <br>하지만 최근 반려동물용도 1백만 원 넘는 초고가 제품이 나왔고 기능도 유아용처럼 진화하고 있습니다. <br><br>[양혜민 / 반려동물 용품 매장 직원] <br>"아기들이 쓰는 그런 기능이 (반려동물용에) 거의 대부분 들어가 있다고 보면 돼요. 충격을 완화해주는 용수철 같은 게 들어가 있다든지." <br> <br>[이승현 / 경기 고양시] <br>"70만~80만 원대에 샀어요. 저희 진주(강아지)가 좀 편안하게 다닐 수 있도록 생각을 했기 때문에 가격은 그렇게 크게 생각을 안 했습니다." <br> <br>극심한 저출산 기조 속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늘면서 소비 패턴도 달라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박찬기 <br>영상편집: 장세례<br /><br /><br />김승희 기자 sooni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