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마치 폭격을 맞은 것처럼 폭삭 주저 않은 이 건물<br><br>가스 폭발로 추정되는데요. <br> <br>대전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10명 넘게 다쳤습니다. <br> <br>폭발 순간이 CCTV에 잡혔는데요.<br> <br>공국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상가들이 밀집해 있는 거리. <br> <br>건물 1층에서 시뻘건 불꽃과 함께 커다란 폭발이 일어납니다. <br> <br>폭발 충격에 건너편에서 비추던 CCTV 화면이 밑으로 떨어집니다. <br> <br>다른 쪽에 설치된 CCTV도 지진이라도 난 듯 심하게 흔들립니다. <br><br>상가 1층 식당에서 가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난 건 어젯밤 8시 52분쯤입니다. <br> <br>[전기덕 / 목격자] <br>"강진 뭐 한 8도 이상이나 무슨 핵폭탄 터진 줄 알았어요. 그렇게 하면서 순식간에 여기 건물 전체가 다 날아간 거예요." <br><br>식당 주인인 50대 남성이 화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고, 주변에 있던 주민 11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집니다. <br> <br>[소방당국 관계자] <br>"손, 발, 얼굴, 이런 쪽으로 3도 화상이라고 하는 것 같아요. 중상으로 분류를 해서 응급처치를 해서 병원에 이송한 거죠." <br><br>폭발 사고 충격으로 건물이 무너져 내렸는데요. <br> <br>타버린 주방 집기들이 건물 잔해와 뒤엉켜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.<br> <br>이후 발생한 화재는 소방당국이 40분 만에 껐습니다. <br> <br>사고 충격에 주차돼 있던 차량 수십 대가 부서졌고, 반경 100미터 안에 있는 주택과 상가 창문이 깨지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. <br> <br>[송민정 / 인근 주민] <br>"유리가 이렇게 확 넘어왔거든요. 집도 막 이렇게 되고 놀라기도 많이 놀랐고, 불도 너무 크게 나와서 어제는 진짜 정신이 너무 없었어요." <br> <br>그나마 성탄절 연휴로 인근 가게들이 일찍 문을 닫아 더 큰 피해를 막았습니다. <br><br>식당에서 쓰던 LPG 가스통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는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 감식을 통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정승환 <br>영상편집 : 김지향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