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산타 유니폼 감독' 대한항공, OK금융그룹 완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남자 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이 성탄절 열린 리그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.<br /><br />갈 길 바쁜 OK금융그룹은 6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한항공과 OK금융그룹의 3라운드 마지막 경기.<br /><br />만원 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팬들의 응원전이 펼쳐지며 경기 시작 전부터 코트가 뜨겁게 달아오릅니다.<br /><br /> "성탄절인 만큼 우리 선수들이 산타처럼 소중한 1승 가져왔으면 좋겠습니다."<br /><br /> "올해도 성탄절 당일에 경기를 볼 수 있어 좋은 거 같고요. 다치지 마시고 행복 배구하세요. 감사합니다!"<br /><br />홈팀 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은 산타 복장을, 선수들은 크리스마스 트리가 그려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산타클로스의 고향으로 알려진 핀란드에서 온 틸리카이넨 감독과 일본 출신 오기노 감독, 외국인 감독 간 대결이기도 한 경기는 1세트부터 접전이 펼쳐졌습니다.<br /><br />세 차례 듀스 이어진 끝에 막판 집중력에서 앞선 대한항공이 첫 세트를 따냅니다.<br /><br />토종 주포 임동혁의 공격이 살아나며 2세트마저 가져간 대한항공.<br /><br />3세트 막판 22대 22 동점에서 대한항공은 김규민의 절묘한 서브 에이스로 역전에 성공한 뒤, 한선수의 블로킹에 이어 정지석의 스파이크가 코트에 꽂히며 세트 점수 3대 0으로 경기를 끝냅니다.<br /><br />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3위 대한항공은 선두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반면, OK금융그룹은 3라운드 전패 수모를 당하며 6연패 늪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 (jhkim22@yna.co.kr)<br /><br />#프로배구 #대한항공 #크리스마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