추신수 완벽 시투…'성탄절 더비' 승리는 SK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을 연고로 하는 프로농구 두 팀 SK와 삼성의 크리스마스 맞대결, 'S-더비'에서 올해도 SK가 승리를 가져갔습니다.<br /><br />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추신수 선수가 완벽한 시투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는데요.<br /><br />볼거리 풍성했던 현장에 정주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크리스마스 캐럴과 함께 SK와 삼성 선수들이 산타 모자를 쓰고 입장합니다.<br /><br />야구공이 아닌 농구공을 들고 시투에 나선 추신수.<br /><br /> "아침에 눈도 내리더라고요. 정말 완벽한 화이트 크리스마스…."<br /><br />첫 시도 만에 깔끔하게 성공시킵니다.<br /><br />추신수는 SK 주니어 치어리더인 딸의 응원을 보며 '아빠 미소'를 짓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안영준이 멋진 엘리웁 득점을 성공시키자 환호가 터집니다.<br /><br />최원혁의 재치있는 패스에 이어 워니가 덩크슛을 작렬합니다.<br /><br />SK가 달아나면 삼성이 쫓아가는 양상이 계속됐지만, SK는 4쿼터 안영준의 연속 득점과 속공으로 승기를 가져왔습니다.<br /><br />결국 SK는 최하위 삼성을 89대 74로 꺾고 3년 연속 '크리스마스 더비'에서 승리를 챙기며 공동 2위로 올라섰습니다.<br /><br />워니의 28득점 맹활약에 더해 오세근이 13점을 넣으며, SK 이적 후 첫 크리스마스 'S-더비'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.<br /><br /> "처음 맞이하는 크리스마스 경기에서 'S-더비' 경기를 하면서 이겨서 너무 기분 좋고요. 이렇게 만원 관중이 응원해 주셔서 선수들이 더 힘이 났던 것 같고요. 즐거운 성탄절 보내시고 연말 잘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."<br /><br />SK는 크리스마스에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파죽의 6연승을 달렸습니다.<br /><br />3점슛 11개를 성공시킨 선두 원주 DB는 울산 현대모비스를 102대 92로 꺾었습니다.<br /><br />현대모비스의 '슈퍼 루키' 박무빈은 DB 수비에 묶이며 9득점에 그쳤습니다.<br /><br />부산 KCC는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제압하고 7연승을 달렸습니다.<br /><br />올 시즌 부진했던 이승현이 17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하며 부활을 알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#크리스마스 #프로농구 #SK나이츠 #삼성썬더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