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후 한동훈 비대위원장 임명…'김건희 특검법' 강대강 충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26일) 오후 1시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절차가 마무리됩니다.<br /><br />한 전 장관은 29일 공식 비대위 출범을 앞두고 미리 비대위 인선 작업에 착수했는데요.<br /><br />국회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차승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오늘 온라인으로 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 설치와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의 비대위원장 임명 안건에 대해 투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투표 결과는 오후 1시쯤에 나오는데요.<br /><br />압도적인 찬성으로 의결이 예상되는 가운데, 한 전 장관은 오는 29일 공식 출범을 고려해 비대위원 인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한 전 장관이 비대위 인선과 관련해 "열정적으로 헌신할 수 있는 실력 있는 분"이라고 언급한 바 있는데, 인연이나 계파와 관련 없는 인물들로 인선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일단 국민의힘 첫 번째 영입인재로 발탁된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비대위원 제안을 받았지만 내년 총선 준비에 몰두하겠다며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당 내에서는 중도층, 수도권, 청년층, 이른바 '중수청' 표심을 끌어안을 수 있는 인물, 또 민주당의 86세대와 대비될 수 있도록 70년 이후에 태어난 '789 세대'로 비대위를 채워야 한다는 요구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 전 장관은 숨 고를 새도 없이 당장 내일(27일)부터 정치 시험대에 오르게 됐는데요.<br /><br />내일 탈당 후 신당 창당을 예고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주목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넘어야 할 산이 또 있죠.<br /><br />이른바 '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안'이 포함된 '쌍특검법안'인데요.<br /><br />야당이 모레(28일) 처리를 예고했지만 여야 간 입장차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'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안'과 '대장동 50억 클럽 법안', 이른바 '쌍특검법안'에 대해 "처음부터 총선용으로 기획된 국민 주권 교란용 악법"이라고 규정했습니다.<br /><br />'김건희 특검'은 "윤석열 대통령 내외를 모욕하기 위한 목적"이다.<br /><br />'50억 클럽 특검'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막으려는 방탄 책략이다, 이렇게 강하게 비판했는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은 "민주당의 정략적 행동에 협조하거나 응할 이유가 전혀 없다"며 협의에 단호히 선을 긋는 한편, 법안 통과 시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 제안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와 대통령실, 국민의힘은 어제(25일) 긴급 협의회를 열고 '김건희 특검법'에 대해 수용 불가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도 오는 28일 본회의 처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.<br /><br />특검법안은 특검법안대로, 민생법안은 민생법안대로 처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내세우며 법안을 연계해 타협하지 않겠다고 했는데요.<br /><br />'김건희 특별법안'에 대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입장이 국민의힘 비대위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거라며 한 위원장을 압박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여당에 이태원참사특별법 합의 처리를 호소했는데요.<br /><br />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두고 여야가 팽팽히 맞서는 가운데, 민주당은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28일 처리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은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진표 국회의장이 여야 합의를 촉구하면서도 회기 내 처리를 언급한 만큼, 1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내년 1월 9일 야당 단독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chaletun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