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돈 봉투 의혹’ 송영길, 구속 8일 만에 검찰 출석 <br />앞서 건강 문제 등 이유로 수차례 檢 조사 불응 <br />구속 뒤 첫 조사 성사됐지만…"진술 거부권 행사" <br />구인해도 진술 거부 지속하면 조사 실효성 떨어져 <br />’수수 의원 규명’ 檢 수사 계획 차질 가능성<br />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구속된 뒤 줄곧 검찰의 출석 요구를 거부해온 송영길 전 대표가 8일 만에 조사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이번에도 진술을 거부한 데다 조사에 응하는 건 이번이 마지막이라 예고하면서, 검찰이 구속 수사를 통해 결정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차 구속 기한이 끝나기 하루 전,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구치소를 나와 검찰에 출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구속 기준으로 8일 만에, 또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검찰 소환을 수차례 거부한 끝에, '구속 뒤 첫 조사'가 성사된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송 전 대표를 조사실에 앉히고도, 검찰의 소득은 크게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송 전 대표가 구속되기 전 첫 소환조사를 받을 때와 마찬가지로 법정에서만 말하겠다며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송 전 대표는 출석 전 자필 편지를 통해, 김건희 여사는 조사도 하지 못하면서 돈 봉투 사건은 여러 차례 압수수색 하는 비겁한 검찰 앞에 할 말이 없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진술을 거부했던 자신에게, 구속됐으니 조사를 받으라고 계속해서 통보하는 건 권한 남용, 괴롭히기 수사라고 반발하면서, <br /> <br />재판에 넘겨질 때까지 더는 조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검찰은 실제 불응이 반복된다면 구속영장 효력으로 송 전 대표를 구치소에서 강제로 데려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지만, <br /> <br />강제 구인한다고 해도 송 전 대표가 계속 입을 열지 않는다면 실효성은 떨어집니다. <br /> <br />송 전 대표 본인은 물론, 윤관석 의원 등과 대질 조사를 통해 돈 봉투를 받은 의원들 규명 작업에 속도를 내려던 검찰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일단 송 전 대표 구속 기한을 열흘 연장하고, 조사 상황과 관계없이 이제까지 확보한 인적·물적 증거를 토대로 수수 의원 수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이미 강제수사를 진행한 임종성, 허종식 의원을 포함해 일부 의원들과 소환조사 일정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, <br /> <br />송 전 대표가 협조하지 않는 상황에서, 야권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송재인 (songji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22618033300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