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중안마기에 감전됐나…세종 목욕탕 감전사고 2차 합동감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크리스마스 전날 아침, 3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종 목욕탕 감전사고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2차 합동감식이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감식반은 욕탕 내 전기시설을 꼼꼼히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24일 새벽, 여탕 내 온탕에 들어갔던 70대 입욕객 3명이 감전돼 숨진 목욕탕 건물로 합동감식반이 들어갑니다.<br /><br />감식 과정 중간중간 나와서 외부에 있는 배전반을 살피기도 합니다.<br /><br />26일 세종경찰청, 국립과학수사연구원, 한국전기안전공사 등으로 구성된 합동 감식반 20여명이 2차 감식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4시간여의 감식 끝에 감식반이 종이봉투에 물건을 하나 담아서 나옵니다.<br /><br />감식반은 온탕 내에 연결돼 있는 수중 안마기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고, 수중 안마기 모터를 수거해 갔습니다.<br /><br />여탕 바로 옆에 기계실이 있고, 그 기계실에 설치돼 있는 모터를 통해 온탕의 수중 안마기로 물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탕 속에서 물로 안마 효과를 낼 수 있는 수중 안마기는 기계실 모터를 돌려 온탕과 연결된 호스로 물을 뿜어주는 구조로 온탕과는 배수관 등으로 연결돼 있습니다.<br /><br /> "추정되는 거는 현재까지 수중 안마기 쪽, 그 시설 부분에 문제가 있다. 그렇기 때문에 거기만 오늘 이제 한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다만 온탕 내에 전기가 흘러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면 어느 부분에서 전기가 흐른 것인지, 당시 누전차단기는 작동했는지 등도 수사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정확한 감식 결과가 나오려면 2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 (jinlee@yna.co.kr)<br /><br />#세종_목욕탕 #감전사고 #2차감식 #수중안마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