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노량진 수산시장의 한 상점에서 고등학생에게 썩은 대게를 팔았다는 글이 확산하면서 논란이죠. <br> <br>상인회가 이 상점을 영업정지하고 조사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시장 상인들은 연말 대목에 시장 전체가 피해를 봤다며 울상입니다. <br> <br>김승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입니다. <br> <br>손질된 대게의 다리에 곰팡이 같은 얼룩이 보입니다. <br> <br>고등학생 아들이 사온 대게라며, 상인이 상한 대게를 팔았다는 내용의 글이 함께 올라왔습니다. <br> <br>해당 논란이 확산하면서, 노량진수산시장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상인들은 연말을 맞아 시장을 찾는 손님이 끊길까 노심초사합니다. <br> <br>[노량진수산시장 상인] <br>"온 지 얼마 안 된 (직원)분이 선별을 잘못했다고 들었어요. 그 한 사람 때문에 다수가 다 피해 보는 거잖아요. 수산시장 이름이 날렸으니까 그러니까 속상하죠" <br> <br>소비자들도 먹거리에 대한 신뢰가 떨어졌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신지효 / 서울 동작구] <br>"신선도가 가장 수산시장을 방문하는 큰 이유일거라고 생각하는데, 그 장점을 잃은 것 같아서. 집 근처 가까운 횟집을 방문해서 먹는 게 오히려 위생적으로 (나을 것 같아요)." <br><br>수산시장 측은 즉시 징계위원회 조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><br>문제가 불거진 점포입니다. <br> <br>상인회 조치에 따라 어제부터 영업을 중단했습니다.<br> <br>영업정지 기간은 최소 10일, 조사가 마무리되면 최종 징계 수위가 결정됩니다. <br> <br>[차덕호 / 노량진수산시장 상인회장] <br>"이번에는 어제부터 막바로 영업정지를 시켜버렸어요. 심하게는 법령 검토해서 자리 회수까지도 지금 검토하고 있거든요." <br><br>상인회에 따르면 해당 점포가 문제가 된 건 이번이 처음이며, 해당 점주는 죄송하다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수협 측은 앞으로 경매단계에서부터 신선도가 낮은 수산물의 거래를 제한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박연수 <br>영상편집: 김태균<br /><br /><br />김승희 기자 sooni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