고려대 A학점…'엄친아' 박무빈 신인왕 도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의 '슈퍼루키' 박무빈 선수가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며 신인왕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고려대 재학 시절 공부도 잘해 '엄친아'로 불리는 박무빈 선수를 정주희 기자가 만났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은 박무빈,<br /><br />개막을 앞두고 부상을 당하며 프로 데뷔를 미뤄야했습니다.<br /><br />12월 처음 코트를 밟은 박무빈은 8경기에서 평균 12.5점, 4.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주전 가드로 발돋움,<br /><br />특히 근성있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.<br /><br /> "신인이니까 프로에서 살아남은 형들이랑 비교했을 때 잘할 수 있는 걸 생각했을 때 더 열심히 하고 더 패기 있게 하는 부분이 주효하다고 생각해서…."<br /><br />박무빈은 고려대 시절 농구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는 이른바 '엄친아'로 주목 받았습니다.<br /><br />4학년 1학기까지 평균 학점이 4.5 만점에 4.3, 재활에 매진해야 했던 마지막 학기에도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"공부가 재밌는 사람은 세상에 몇 없을 것 같고요. 부모님의 가르침이 좀 컸던 것 같아요. 농구 엘리트로 처음 시작할 때도 부모님이 이제는 시대가 바뀌어서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씀해주셨고 꾸준히 공부 열심히 했고"<br /><br />박무빈은 친구이자 라이벌인 LG 유기상의 독주 체제였던 신인왕 레이스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.<br /><br />박무빈이 신인왕에 오르면 현대모비스는 3년 연속 신인왕을 배출하게 됩니다.<br /><br /> "제가 복귀하기 전에 (유)기상이가 너무 잘해서 전화해서 '신인왕씨 안녕하신가' 그러면서 했는데 그렇게 좀 장난도 치고….(유)기상이나 저나 그런 욕심은 전혀 없고 정말 팀이 이기기 위해서 노력하는 선수인 것 같아서…."<br /><br />박무빈은 올스타전 3점슛 컨테스트에도 출전해 허웅, 전성현 등 KBL을 대표하는 스타들과 함께 인기몰이에 나섭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<br /><br />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