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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결항 안내도 안 했다”…외국 항공사 피해 늘어

2023-12-27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해외여행 떠날 때 저렴하고 시간대도 다양해서 외국 항공사 이용하는 분들 요즘 많으시죠. <br> <br>그런데 속터지게 하는 경우가 많습니다. <br><br>결항 돼도 안내도 제대로 되지 않고, 문제가 생겨도 연락조차 안 되는 항공사도 있다는데요. <br> <br>김승희 기자가 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지난 6월 장모 씨는 일본 여행을 위해 에티오피아 항공의 티켓을 구매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출발시간보다 4시간이 지연됐고, 결국 결항됐습니다. <br> <br>현장에선 결항 이유조차 제대로 안내받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[장모 씨 / 외항사 피해고객] <br>"결항됐다, 이동해야 된다. 그런 소리만 듣고. 호텔 도착할 때까지 새벽 1시까지 거의 물 한 병 과자 하나 이걸로 버텼던 것 같아요." <br> <br>항공사와 전화 연결도 되지 않고, 사과도 보상도 없었습니다. <br> <br>[장모 씨 / 외항사 피해고객] <br>"더 이상 아무 진전이 없더라고요. 누구 놀리는 것도 아니고." <br> <br>저렴한 가격에 다양한 시간대를 선택할 수 있어 외국 항공사 이용객은 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. <br> <br>지난해 기준 국내 승객이 외국 항공사를 이용한 비율은 35.8%로 집계됐습니다. <br> <br>[장한솔 / 경기 화성시] <br>"학생이라 여행 경비도 중요한데, 국내 항공사보다 싱가포르 항공사가 5만 원 정도 더 저렴하더라고요." <br> <br>그런데 정작 소비자 피해 대응은 미흡했습니다. <br> <br>한국소비자원이 지난해와 올 상반기 접수된 피해 구제 신청을 분석한 결과, 외국 항공사 관련 피해가 532건으로, 국내 항공사보다 1.7배 많았습니다.<br> <br>시베리아항공 등은 본사와 연락이 닿지 않았고, 가루다항공, 에어인디아 등도 연락이 원활하지 않거나 본사로 사건을 이관한 뒤엔 보상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습니다.<br> <br>15곳은 메인 홈페이지에서 메뉴를 여러 번 눌러야만 구제 절차를 확인할 수 있었고, 아예 피해구제 절차도 안내하지 않은 외항사도 6곳이나 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윤재영 <br>영상편집: 이희정<br /><br /><br />김승희 기자 sooni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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