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인천공항 주차장만 노린 차량털이범이 검거됐습니다.<br> <br>정신없이 여행 떠나느라, 문을 안 잠근 차량들만 골라서 물건을 훔쳤습니다.<br> <br>여행가는 길, 차문 단속 신경써야겠습니다.<br> <br>배유미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공항 주차장을 배회하는 한 남성.<br> <br>흰색 승용차를 한 바퀴 빙 돌아 옆 차 조수석에 다가서더니 차 문을 열고 뒤지기 시작합니다. <br> <br>해외여행을 앞두고 경황없어 차량 문을 안 잠그고 출국하는 여행객을 노린 40대 차량털이범입니다. <br> <br>남성은 인천공항 장기주차장을 돌며 사이드미러가 펼쳐진 차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. <br> <br>[권철중 / 인천국제공항경찰단 수사과장] <br>"사이드미러가 접히지 않은 차량, 거의 요새는 차 문을 잠그면 사이드미러가 접히는데 접히지 않은 (문이 열린 차량)." <br> <br>또, 차량에 더 많은 현금과 상품권이 있었지만, 티가 나지 않게 일부만 훔쳤습니다. <br> <br>남성은 이런 수법으로 지난 한 달간 4차례에 걸쳐 현금과 상품권 등 190만 원 상당을 훔쳤습니다. <br> <br>범행 후에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교통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앞에 가는 승객 뒤에 바짝 붙어 장애인용 게이트로 들어가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. <br> <br>남성을 차량 절도 등 전과가 10범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으며, 지난 4월 출소한 뒤 또 범행한 겁니다. <br><br>앞서 지난 5월에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주차장을 돌며 30회에 걸쳐 금품 5500만 원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차량 절도범들이 사이드미러가 펼쳐진 차량만을 노렸다며, 범행 표적이 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배유미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배유미 기자 yu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