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내 시공 순위 16위인 태영건설이 부동산 PF, 즉 프로젝트 파이낸싱 위기에 워크아웃을 신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크아웃은 기업 구조 개선 작업을 뜻하는데, 부동산 PF 부실로 인한 건설업계와 금융업계의 연쇄 위기 등 파장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. 이승윤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제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태영건설이 결국 워크아웃을 신청했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태영건설의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"태영건설이 오늘 오전 워크아웃을 신청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유동성 문제가 제기됐지만 이를 부인했던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것은 만기가 도래한 부동산 PF 대출 상환 문제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 성수동 오피스 개발 사업과 관련한 480억 원 규모의 PF 채무의 만기가 바로 오늘입니다. <br /> <br />태영건설의 순수 부동산 PF 잔액은 3조 2천억 원이며, 이달까지 만기인 PF 보증 채무는 3,956억 원입니다. <br /> <br />태영건설의 3분기 말 기준 순차입금은 1조 9,300억 원, 부채 비율은 478.7%로, 시공 능력 평가 35위 내 건설사에서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. <br /> <br />자력으로 채무를 상환하는 것이 불가능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워크아웃은 채권단이 75% 이상 동의하면 개시됩니다. <br /> <br />태영건설 워크아웃 개시 여부는 다음 달 11일 결정되는데, 워크아웃에 들어가면 채권단 관리하에 대출 만기 조정과 신규 자금 지원을 받게 됩니다. <br /> <br />태영건설의 주요 채권은행은 2천2억 원을 빌려준 산업은행을 비롯해 국민은행과 기업은행, 우리은행, 신한은행, 하나은행 등입니다. <br /> <br />시공능력 순위 16위의 중견기업인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부동산 PF 부실로 인한 건설업체들의 연쇄 위기 등 파장이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분양 시장 침체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22조 8천억 원 규모의 PF 우발채무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런 건설업계의 PF 위기가 금융권 부실로 연결될 우려도 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9월 말 기준으로 부동산 PF 규모가 134조 원에 이르는 만큼, 건설업계의 PF 위기는 금융권 부실로 연결될 우려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태영건설은 국내 은행권에서 PF 대출이 포함된 장기 차입금 4,693억 원과 단기 차입금 2,250억 원 등 총 7,243억 원을 빌렸습니다. <br /> <br />워크아웃 과정에서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승윤 (risungyo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3122814085403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