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격 사임하면서 후임으로 이관섭 정책실장이 임명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관섭 신임 비서실장은 정책실장이 된 지 한 달 만에 다시 자리를 옮겨 또 '돌려막기' 인사냐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5월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뒤 자리에 올랐던 김 실장은 대통령 임기의 3분의 1을 함께했다며 소임을 다했다고 자평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대기 / 대통령 비서실장 : 대통령 임기의 3분의 1 정도 됩니다. 과거의 예를 보더라도 비서실장은 3명 이상이었기 때문에 제가 20개월 정도 하면 내 소임은 다하지 않았나….] <br /> <br />김 실장의 사의 표명이 받아들여진 지 이틀 만에 인사 발표가 난 탓에 전격 교체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덩달아 이관섭 정책실장이 급히 자리를 옮기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신설된 정책실장직에 승진 기용된 지 한 달 만에 비서실장 후임으로 내정된 겁니다. <br /> <br />또다시 '회전문 인사'란 지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관섭 비서실장 내정자는 어려운 여건 속 새로운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이관섭 / 대통령 비서실장 내정자 : 새로운 각오로 대통령님을 잘 보필하도록 하겠습니다.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이 원하시는 바를 실현하도록 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새로운 정책실장에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를, 공석이던 국가안보실장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을 각각 내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 '3실장'이 모두 교체된 이번 인사는 '한동훈 비대위' 등 여당의 쇄신 움직임에 발맞춘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여권 핵심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대통령실 참모진도 일신하자는 차원이고, 정통 관료 출신인 김대기 비서실장으로는 총선을 치를 수 없다는 절박감도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대기 실장이 자신에 대한 '기업 회장 인사 개입설'을 수사 의뢰한 여파란 얘기도 들리고, 야권의 '쌍특검' 이슈에 대한 맞불 성격이란 분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새로운 '3실장'은 1월 1일, 새해 첫날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은 이번 인사로 60년생 이하 참모진만 남게 됐다며 더 젊어진 '2기 대통령실'로 새로운 분위기에서 집권 3년 차를 맞이하겠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강희경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: 김태운 이규 <br />영상편집: 김지연 <br />그래픽: 오재영 <br /> <br /> <br />※ '... (중략)<br /><br />YTN 강희경 (kangh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122817595831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