배우 이선균 씨 마약 의혹을 무리하게 수사했다는 비판이 나오자 인천경찰청장이 진술과 증거를 바탕으로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3차 출석 때 외부 노출을 원하지 않는단 이 씨 측 요청을 거절한 이유에 대해 안전 문제를 이유로 들어 궁색한 해명이란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배우 이선균 씨 마약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은 후폭풍에 직면했습니다. <br /> <br />물증 없이 무리하게 수사를 진행했고, 내사 단계부터 외부에 혐의 사실을 흘린 게 아니냐는 비판입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수사 총책임자인 인천경찰청장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고인의 사망은 매우 안타깝지만 수사는 진술과 증거를 바탕으로 절차에 따랐다며 비판을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사사항 유출 의혹도 강하게 부인하며 경위 파악에 나설 계획 역시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[김희중 / 인천경찰청장 : 모든 수사 과정에서 변호인이 참여했고 진술을 영상 녹화하는 등 적법 절차를 준수하며 수사를 진행하였습니다.] <br /> <br />이 씨가 숨지기 나흘 전인 3차 조사를 앞두고 외부에 노출되지 않게 출석하고 싶다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단 이 씨 측 주장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천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앞서 1, 2차 조사 때처럼 출석하는 편이 모양새가 좋을 것 같았다며 변호인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하주차장을 통해 출석할 경우 취재진이 함께 이동해 안전사고 문제도 고려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이 씨가 유흥업소 실장 김 모 씨 등에게 협박당해 3억 5천만 원을 뜯겼다며 고소장을 낸 공갈 혐의 수사도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. <br /> <br />김 씨와 별도로 이 씨를 협박한 것으로 알려진 피의자 박 모 씨가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박 씨는 이미 한 차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나오지 않아 강제구인됐는데, <br /> <br />재판부는 도망과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모씨 / 공갈 혐의 피의자 (고 이선균 씨 공갈 협박한 혐의 인정하세요?)"…." (마약 투약 혐의 알린다고 협박했나요?)"…." (5천만 원 받았나요?)"…." (고 이선균 씨에게 할 말 있나요?)"….] <br /> <br />경찰은 이 씨의 마약 혐의는 공소권 없음 처리하고, 공갈 혐의 수사는 1월 중순쯤 정리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이선균 씨와 가수 지드래곤, 권지용 씨 등을 부르며 두 달 동안 이목을 집중시켰던 연... (중략)<br /><br />YTN 우종훈 (hun9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22823143561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