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가도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. <br> <br>콜로라도주에 이어 메인주에서도 '대선 경선에 출마할 수 없다'는 결정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장호림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미국 메인주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내년 대선 출마에 제동을 걸었습니다.<br> <br>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선 출마 자격을 박탈한 첫 판결, 콜로라도 대법원 결정이 나온지 불과 9일 만입니다. <br><br>박탈 근거는 콜로라도와 마찬가지로 반란을 일으킨 공직자는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은 '수정헌법 14조 3항'입니다.<br> <br>2021년 대선 패배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극성 지지자들이 미 의회로 난입하도록 부추긴 의혹을 받고 있는데 이를 법 위반으로 본 겁니다. <br> <br>[셰나 벨로즈 / 메인주 국무장관] <br>"1월 6일은 반란이었으며 법치주의에 대한 공격이었습니다." <br> <br>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즉각 반발했습니다. <br><br>트럼프 캠프 대변인은 벨로즈 국무장관을 향해 "악성 좌파", "바이든 지지 민주당원"이라 부르며 "당파적 선거 개입은 민주주의 공격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> <br>메인 주는 2020년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인단 4명 중 1명을 가져가 콜로라도와 달리 중요한 지역으로 여겨집니다. <br> <br>트럼프 전 대통령의 출마 자격을 두고 현재 소송이 30여 곳에서 제기됐지만 미네소타와 미시간 등 대부분 주는 출마 자격을 인정했습니다. <br> <br>주마다 다른 판결을 내놓는 가운데 결국, 연방대법원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장호림 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방성재<br /><br /><br />장호림 기자 holic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