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개에 물리는 사고가 매년 2천 건 이상 발생합니다. <br> <br>공격성이 강한 맹견들, 앞으로는 서울에서 한강공원, 마트, 시장에 출입할 수 없습니다. <br> <br>서울시가 맹견 출입금지 구역을 확대하는 조례를 공포했거든요. <br> <br>김민환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8살 초등학생을 향해 무섭게 달려드는 검은 개. <br> <br>결국 붙잡힌 아이는 2분 동안 개에게 공격을 당했습니다. <br> <br>남성 앞을 막아선 개는 종아리와 손을 물어뜯어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. <br><br>최근 5년간 개 물림 사고는 매년 2천 건이 넘을 정도로 빈번하게 발생했습니다. <br><br>이에 따라 동물보호법에선 도사견, 핏불테리어, 로트와일러 등 맹견 5개 종의 경우 어린이집, 유치원, 초등학교, 노인복지시설 어린이공원 등 7곳에는 아예 출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이를 어길 경우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. <br><br>여기에 더해 앞으로 서울시에선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장소도 맹견 출입 금지 구역으로 추가 설정됩니다. <br> <br>오늘 공포된 개정 조례에 따른 겁니다. <br> <br>한강공원, 체육시설, 시장, 마트와 함께 아파트 단지도 금지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습니다. <br> <br>[황상기 황지율 / 서울 은평구] <br>"상가들, 그러니까 특히 학원들이 밀집돼있는 상가들 다닐 때는 사실 강아지들 안 다녔으면 좋겠다…" <br> <br>[손경은 이윤아 / 경기 하남시] <br>"(개가) 달려들고 그러는 경우가 있어요. 저희 아이도 그런 경험이 있어서 그때 트라우마가 생겨서…" <br> <br>서울시는 이르면 내년 1월부터 25개 자치구 등의 의견을 수렴해 맹견 출입금지 구역을 추가 지정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준희 <br>영상편집 : 이승은<br /><br /><br />김민환 기자 kmh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