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 소식이 전해지면서, 태영건설이 짓는 아파트를 분양받은 계약자들 불안해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제대로 입주는 할 수 있는거냐 문의가 빗발치는데요. <br> <br>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곽민경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태영건설이 지난 10월 분양한 경기 의왕시 아파트 건설현장입니다. <br><br>워크아웃 신청 소식이 전해진 뒤, 현장 사무실엔 분양을 받은 사람들의 문의가 빗발칩니다. <br> <br>[태영건설 아파트 분양 관계자] <br>"공사가 지연되는 것을 제일 우려하셨고요. 내가 낸 계약금을 지킬 수 있냐, 전화 많이 오고." <br> <br>태영건설이 공사중인 사업장 중 분양이 진행된 곳은 전국 22곳. <br><br>곳곳에서 아예 입주 시기가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많습니다. <br> <br>[전북 전주시 부동산 관계자] <br>"언제부터 입주가 가능할지 궁금해하시고 불안해 많이 하시죠." <br> <br>[경기 용인시 부동산 관계자] <br>"뉴스 보고 PF 대출 때문에 '본인들 집도 문제가 될 수 있냐'라는 질문들을 많이 하셨어요." <br><br>22곳 사업장 중 주택도시보증공사(HUG)의 분양보증에 가입된 곳은 14곳입니다. <br> <br>나머지 8곳은 LH가 시행하는 곳이 6곳, 신탁사나 지역주택조합이 시행하는 사업장 2곳입니다.<br> <br>당장 공사가 무산될 가능성은 적지만, 준공이 미뤄지면 분양자들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. <br> <br>정부는 비상시 시장 안정을 위해 더 많은 자금을 공급하겠다며 불안 잠재우기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[최상목 / 경제부총리] <br>"부동산 PF와 건설사 지원 조치가 순차적으로 추가돼 현재 85조원 수준으로 운영 중입니다. 필요시에는 추가 확대해 선제적으로 대비하겠습니다." <br> <br>태영건설과 하도급 계약을 체결한 협력업체 581곳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후속 대응도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은행 등이 협력업체에 금융 지원을 하다 부실이 발생해도 중대 과실이 없다면 책임을 묻지 않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권재우 <br>영상편집: 이태희<br /><br /><br />곽민경 기자 minkyung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