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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지국으로 인파 관리…제야 타종 땐 못 써

2023-12-29 2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행정안전부가 인파 관리를 위해서, 기지국에 접속되는 휴대전화 신호를 오늘부터 활용한다고 밝혔습니다. <br> <br>제야 타종행사엔, 올해도 시민들이 몰릴 걸로 예상되는데, 이번 연말연시엔 활용할 수 없다고 합니다. <br> <br>무슨 이유인지, 김태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해마다 제야 타종식과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 땐 수많은 인파가 몰립니다. <br><br>희망을 다지는 자리지만 자칫 많은 인파로 안전 사고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. <br> <br>이런 안전 사고를 막기 위해 행정안전부는 이동통신 기지국마다 접속하는 시민들의 휴대전화 신호량을 감지해 인파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당장 오늘부터 전국 지차체에서 활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><br>인구 밀집도 등을 지도상에 열분포 형태로 표시해 보여주는 시스템과 연계한 겁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히트맵 또는 격자 단위로 (인구가) 밀집된 지역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." <br> <br>하지만 일부 지자체는 해당 시스템이 도입돼 있는지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인파 밀집 지역 중 하나인 건대입구역 주변에는 지난 10월부터 시범 운영되고 있지만, 관할 자치구 담당자는 해당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[서울 광진구청 관계자] <br>"이쪽으로는 딱히 그렇게 핸드폰 기지국 기반은 연동하고 있지 않습니다. 자치구 단위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고요." <br> <br>이미 시스템이 설치됐지만, 아직 가동을 못하는 자치구들도 적지 않습니다. <br> <br>[서울 용산구청 관계자] <br>"공문을 받기는 했는데, 저희 쪽에서 접속은 안 되고요. 방화벽 허용 신청하라고 해서…" <br><br>행정안전부는 "각 지자체 담당자들의 인사 이동과 함께 최근 행정망 전산 마비 사태이후 복구가 더뎌 벌어진 일"이라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[행정안전부 관계자] <br>"계속 복구를 하고 있는데요. 방화벽 포트를 뚫어주는 게 좀 지연이 되고 있어요, 사실은." <br> <br>모처럼 개발한 시스템도, 올해 제야 타종 행사 때는 행안부와 지자체 엇박자로 제대로 활용하기 어려워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윤재영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김태우 기자 burnkim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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