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, '김건희 특검법' 2라운드…재표결 시점 놓고 수싸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이른바 '김건희 특검법'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공식화 하면서 여야가 특검법 재표결 시기를 놓고 치열한 수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재표결 시기가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민의힘은 본회의를 통과한 '김건희 특검법'을 총선용 악법이라고 재차 규정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여야 간 협치와 민생정치 복원을 위해 민주당이 먼저 행동에 나서달라"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재명 대표가 언제든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던 것처럼 이제 정쟁용 탄핵과 총선용 특검 같은 악법은 스스로 거둬주십시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기로 한 만큼 특검법안이 국회로 다시 넘어오면 조속히 재표결하자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'특검법안 정국'을 하루라도 빨리 마무리 지어 총선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재표결 시점이 늦춰질 경우 공천 탈락한 현역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작용했다는 해석입니다.<br /><br />특검법이 재의결되려면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데, 무기명 투표이기 때문에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찬성표를 던진다면 통과가 가능해집니다.<br /><br />민주당에서는 이런 가능성을 기대하는 기류가 감지됩니다.<br /><br /> "나중에 재의결할 때 재의결은 무기명이니까 재의결할 때 이탈표가 나오는 것들이 지금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…"<br /><br />국회법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을 언제까지 재의결해야 한다는 시점이 정해져 있지 않은 만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 공천이 마무리 되는 2월쯤 재표결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,<br /><br />역시 공천에서 탈락한 민주당 의원들의 이탈 가능성도 있는 만큼 여야 간 수싸움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. (jyb21@yna.co.kr)<br /><br />#김건희 특검법 #재의결 #공천 #이탈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