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마지막 날 흐린 날씨…보신각 타종행사에 10만명 모인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 12월 기준으로 42년 만에 최대 적설을 기록했던 서울은 잔뜩 흐린 가운데 간간히 이슬비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토끼해 마지막 날인 오늘(31일)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 또는 눈이 예상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서울 종로구 보신각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수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보신각에 나와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는 서울 12월 기준 42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리면서 설경을 이뤘는데요.<br /><br />하얗게 쌓였던 눈이 밤부터 내린 비로 많이 녹았습니다.<br /><br />지금은 우산이 필요 없을 정도의 이슬비만 내리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비가 그친 뒤에도 대부분 지역에 흐린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올해 마지막 해넘이 구경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휴 첫날인 어제 서울은 12월 기준 42년에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서울시는 어제 저녁 7시를 기해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보강단계로 낮추고, 주요 차도와 보행로에 남은 눈을 제거하는 작업을 벌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은 비까지 오면서 주요 도로에 쌓인 눈은 모두 녹은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은 비 또는 눈이 예상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구름이 많이 낀 동해안과 제주도를 제외하고 해돋이는 선명하게 볼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.<br /><br />해돋이 명소로 꼽히는 강원도는 새해 첫날에만 차량 40만 대가 몰릴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특히 강원내륙과 동해안에는 오늘도 눈 예보가 있는 만큼 눈길 교통사고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밤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는 제야의 행사가 열리죠.<br /><br />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늘 밤 이곳 보신각에서는 새해를 맞이하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열리는데요.<br /><br />벌써부터 도로 교통통제와 준비가 한창입니다.<br /><br />사전공연을 포함해 다양한 행사가 예정돼 있어 약 10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새해를 알리는 타종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당시 구조활동에 나선 의인 윤도일 씨 등 각계각층 대표들이 참여합니다.<br /><br />서울시와 종로구는 지난해의 2배 수준인 1,100여명의 안전인력을 투입하고, 서울경찰청도 2,500명에 달하는 관리 인원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지하철 1호선 종각역을 무정차 통과하는데요.<br /><br />행사 후에는 귀갓길을 위해 지하철과 버스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합니다.<br /><br />다만 호선별·행선지별 운행시간 차이가 있어 사전에 확인하셔야겠습니다.<br /><br />이 외에도 서울 롯데월드타워 카운트다운과 아차산 해맞이 등 주요 신년 행사 17건이 예정돼 있는데요.<br /><br />새해에 대한 기대도 좋지만, 인파로 인해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신각에서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. (soup@yna.co.kr)<br /><br />#보신각 #타종행사 #해넘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