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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2년 만의 폭설…미끄러지고 넘어지고

2023-12-31 37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어제 내린 눈으로 서울과 수도권은 그야말로 겨울왕국이었습니다.<br> <br>42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쌓인터라 곳곳에선 눈길 사고도 끊이지 않았습니다.<br> <br>아찔했던 사고 장면을 박자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하얗게 눈이 쌓인 도로 끝, 마을버스 윗 부분이 보이더니 점점 사라집니다. <br> <br>언덕을 올라오던 마을버스가 눈길에 뒤로 미끄러지기 시작한 겁니다. <br> <br>빠르게 뒤로 밀려 내려오던 마을버스는 인근 건물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습니다. <br> <br>이 사고로 마을 버스기사와 승객 5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. <br> <br>길을 지나던 50대 행인도 미끄러지던 버스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부딪혀 얼굴 등을 다쳤습니다.<br> <br>눈 덮인 산속에서 등산객을 들 것에 실은 구조대원들이 한 발 한 발 내딛습니다. <br> <br>서울 노원구 불암산을 오르던 60대 남성이 폭포약수터 인근 빙판길에서 넘어져 골반을 다쳤습니다. <br> <br>당시 대설주의보가 발령됐지만 남성은 아이젠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<br>갯바위를 집어삼킬 듯 햐얀 파도가 덮칩니다. <br> <br>해경 구조선도 높은 파도에 크게 출렁입니다. <br> <br>오늘 낮 12시 40분쯤 강릉 주문진항 인근 해상 갯바위에 40대 남성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 <br> <br>일행 2명과 스쿠버다이빙을 하러 바다로 들어갔다 악화된 기상에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겁니다. <br> <br>3m의 높은 파도와 사투를 벌인 해경은 1시간 만에 남성을 무사히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박자은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배시열 <br>영상제공: 서울시119특수구조단, 속초해경<br /><br /><br />박자은 기자 jadooly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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