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동훈 "동료의식 정책화"…이준석 창당 '속도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새해를 맞아 신년 인사와 현충원 참배로 정치권은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였습니다.<br /><br />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올해 총선을 겨냥한 정책 구상을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이준석 전 대표는 창당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요.<br /><br />국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차승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회입니다.<br /><br />먼저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,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김영삼, 박정희, 김대중,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당사로 이동해 신년 인사를 전했는데요.<br /><br />총선을 의식한 듯, 낯선 시민을 위해 대신 용기를 내는 걸 동료 의식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국민 모두에게 동료 의식을 실천하는 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 당시 피란민에게 거처를 내준 인천의 한 찜질방을 언급하면서 동료 시민에 대한 계산 없는 선의를 정교한 정책으로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최근 국민의힘 탈당과 신당 창당 선언을 한 이준석 전 대표도 현충원 참배에 이어 서울역에서 신년 하례회를 열고 신당 추진 방향을 구체적으로 발표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가칭 '개혁신당' 창당 실무진들과 내년 총선 출마 예정자 100명 정도가 참석했는데요.<br /><br />현역 의원들이 얼마나 합류할지, 어떤 정치적 지향점을 보여줄지에 관심이 모입니다.<br /><br />일단 이 전 대표 측은 이달 중순까지 창당 절차를 마무리하고, 이달 말에 공천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통합 행보를 벌이고 있는 이재명 대표와 신당 창당 의사를 밝힌 이낙연 전 대표는 어떤 움직임을 보였나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신년 인사회에서 "모든 권력은 오로지 국민을 향해 있어야 한다"면서 "평화와 민생, 민주주의 위기를 다 털어내고 새로운 희망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함께 힘있게 나아가길 기대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또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 및 신당 창당 움직임을 의식하듯 연일 '통합'을 강조하는데요.<br /><br />신년 인사회에선 "우리는 하나다", "똘똘 뭉치자"는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이 대표는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에 참배한 데 이어, 오후에는 경남 봉하마을로 넘어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이낙연 전 대표는 행주산성에 올라 "국민께 양자택일이 아닌 새로운 선택지를 드려야 한다"며 "어렵지만 옳은 그 길을 가겠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사실상 신당 깃발을 들고 민주당과의 결별에 쐐기를 박은 거란 해석이 나오는데요.<br /><br />지난 30일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이 빈손으로 끝나면서, 이 전 대표는 이달 초 거취 표명과 함께 신당 창당 선언을 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chaletun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