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경기도 분도' 향배는?…정부 유보적 태도 속 총선 최대 변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도는 한강 이북지역을 떼어내 경기북부특별자치도로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.<br /><br />정부가 다소 유보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4월 총선은 분도 성사 여부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올해는 경기도가 한강을 중심으로 남과 북으로 나눠질지 판가름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경기도는 지난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북부지역을 떼어내 특별자치도로 만들기 위한 공청회와 토론회 등 각종 행정절차를 마무리 짓고 정부에 주민투표 실시를 공식 건의했습니다.<br /><br />1987년 대선 당시 여당인 민정당이 대선 공약으로 제시한 이후 지지부진했던 분도가 30여년만에 급물살을 타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 "이제까지 온 길은 되돌아갈 수 없는 불가역이 되었습니다. 중앙정부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든 경기도는 꿋꿋하게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하겠습니다."<br /><br />경기도의회 역시 주민투표 실시와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의결해 국회와 정부에 보냈고 여야 동수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활동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 "국가안보와 수도권 과밀억제 등 각종 중첩규제로 상대적으로 낙후된 북부지역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특별자치도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고 경기도의회 여야도 초당적으로 힘을 합쳤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정부는 "경기도의 분도는 국가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효과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"며 유보적 입장입니다.<br /><br />또 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 역시 현 21대 국회가 아닌 차기 국회에서 실시해도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결국 4월 총선 결과에 따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들어설지, 또 그 시기는 언제가 될지 판가름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재부상한 수도권 통합론, 일명 메가시티 구상이 총선 이후 얼마나 가시화되느냐에 따라 분도 실현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#경기북부특별자치도 #총선 #메가시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