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윤석열 대통령 오늘 신년사에서 가장 많이 쓴 단어 19번 경제였습니다. <br> <br>“민생 회복의 한해”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는데요. <br> <br>민생 회복의 중요한 부분 바로 주거비용이죠. <br> <br>서울 아파트 전세값이 심상치 않습니다.<br> <br>매매가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를 전망입니다 <br> <br>유 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지난해 8월 입주를 시작한 서울 서초구의 2990세대 아파트 단지. <br><br>지난달 전용면적 84제곱미터 전세가 20억 원에 거래됐습니다. <br> <br>같은 면적이 두 달 전보다 4억 원이나 올랐습니다.<br><br>새 학기를 앞두고 학원가가 밀집한 서울 대치동과 목동 등 아파트 단지도 한 달 사이 전셋값이 2억 원 넘게 뛰었습니다.<br> <br>현장에선 매수보다 전세 문의가 더 많습니다. <br> <br>[서울 서초구 공인중개사] <br>"매매를 하려다가 시장이 안 좋으면 차라리 전세로 좀 들어갔다가 기다렸다가 하자라는 그런…." <br><br>주택산업연구원은 올해 서울 아파트 가격이 1% 오를 때 서울 전셋값은 4% 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> <br>올해 미국이 금리를 내려도 우리나라가 곧바로 따라 내리긴 힘들어 고금리가 지속돼 '집을 사는 대신 시장을 지켜보자'는 심리가 이어지는 겁니다. <br> <br>[권대중 / 서강대 부동산학과 교수] <br>"매매 수요가 대기 수요로 남고 전세 수요가 이렇게 아파트로 몰리면 아파트 전셋값은 지속적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습니다." <br> <br>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시장이 얼어붙은 데다 공급이 줄어든 영향도 있습니다. <br><br>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 2300여 가구로 지난해 3만 가구에 비해 60%나 급감할 전망입니다.<br> <br>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도 4.6%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다만 가파르게 오르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향후 매매가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유 찬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근목 김찬우 <br>영상편집: 배시열<br /><br /><br />유찬 기자 chancha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