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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약국에 약이 없어요”…전쟁·감염병 유행에 품귀

2024-01-01 6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요즘 병원가면 독감이나 감기 환자 정말 많습니다. <br> <br>그런데, 정작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도 약을 못 사고 있습니다. <br> <br>온라인 커뮤니티에선 '약을 나눠달라'는 문의까지 올라옵니다. <br> <br>왜 그런건지 김민환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. <br><br>[기자]<br>공휴일이지만 문을 열고 환자들을 맞는 약국. <br> <br>그런데, 감기 증상에 필요한 조제약이 부족해 정작 처방전에 적힌 약을 만들기 어렵습니다. <br> <br>[정영기 / 약사] <br>"기침약들. 그리고 항생제 중에서도 일부분들(이 부족합니다). 약을 못 구해서 조제를 못 해 드린 그런 케이스들도…" <br> <br>대체약까지 없는 경우 환자를 돌려보낼 수밖에 없습니다. <br> <br>[정영기 / 약사] <br>"처방한 의사 선생님하고 저희가 통화를 해서 처방 변경을 하는 거죠. 대체약도 없는 경우는 저희가 어쩔 수 없이 (환자를) 보내는 경우가 있고." <br> <br>반경 100m에 있는 약국 네 곳 중 유일하게 문을 연 다른 약국 사정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> <br>문 연 약국 찾기도, 맞는 약품 찾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아이가 감기 증상을 보이자, 일부 보호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약 나눔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오인석 / 약사위기비상행동 대표] <br>"제약회사에서 연말에 생산 라인을 어떻게 줄였다거나 혹은 생산 라인이 줄고 품절된다는 소식이 있어서." <br> <br>그동안 필수의약품으로 지정된 해열제와 진통제 등은 약값이 싸게 책정돼 제약사들이 생산을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그러다 국제전쟁 발발로 생산 국가가 수출을 줄이고 여러 종류의 호흡기 감염병이 한꺼번에 유행하며 품귀 현상이 빚어진 겁니다. <br> <br>정부가 부랴부랴 약가를 대폭 올렸지만, 생산 전환까진 시간이 필요합니다. <br> <br>보건복지부는 아동과 청소년 등 필요한 환자에게 '우선 처방'을 권고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승헌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김민환 기자 kmh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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