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1년 전에도 덮쳤다…동해안 지진 해일 대비해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에 강진이 발생한 곳은 일본에서도 지진이 잦은 곳입니다.<br /><br />과거에도 일본에서 강진이 발생해 동해안이 큰 해일 피해를 입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한반도에도 지각 변화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만큼, 해저 단층 조사가 시급해보입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번 규모 7.6의 지진이 발생한 일본 이시카와현 앞바다는 과거부터 강진이 잦은 곳 중 하나입니다.<br /><br />남쪽 태평양판과 북쪽 유라시아판과 북미판이 강하게 충돌하는 지점입니다.<br /><br />태평양판이 북쪽 대륙판으로 파고들면서 단층대에 큰 힘이 축적되는데, 쌓였던 힘이 임계치를 넘어가면서 큰 지진이 발생하는 것입니다.<br /><br />과거 동해안은 일본 지진 발생 후 큰 해일 피해를 입은 적 있습니다.<br /><br />1983년 일본 혼슈 아키다현 근해 발생한 규모 7.7 지진으로 동해안에 최대 2m 높이의 해일이 밀려왔습니다.<br /><br />이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, 2명이 실종, 2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1993년에는 일본 홋카이도 앞바다에 발생한 규모 7.8 강진으로 최대 2.7m의 해일이 관측됐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선박 32척이 파손되는 등 4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동해는 한반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지역입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동해에서 최대 규모 6~7 정도의 강진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규모 6 이상 이상 되는 지진이 발생할 수 있고 이런 지진이 발생한다면 지진 해일이 함께 발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두고 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동일본 대지진 이후 지각이 변형되면서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, 지진 대비를 위해 면밀한 해저 단층 조사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#지진 #해일 #쓰나미 #동해 #기상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