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규모 7.6 강진…주택 무너지고 인명 피해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에서 새해 첫날인 어제(1일) 규모 7.6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한때 일본 북부 연안에는 대형 쓰나미 경보 등이 발령됐는데요.<br /><br />4명이 숨지고, 30여명이 부상을 입는 등 피해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이화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주택이 밀집한 마을이 흔들리더니 곳곳에서 흙먼지를 일으키며 무너지는 모습이 보입니다.<br /><br />일본에서 지진이 발생한 건 오후 4시 10분쯤입니다.<br /><br />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 지역에 규모 7.6의 지진이 강타했습니다.<br /><br />노토 반도 지역에는 한때 '대형 쓰나미 경보'가 내려졌고, 북부 연안에는 쓰나미 경보와 주의보가 광범위하게 발령됐습니다.<br /><br />지진 발생 인근 지역 목격자들은 흔들림이 컸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 "음, 꽤 거대합니다. 그래서 방 전체가 흔들리고 TV가 흔들리고 있었습니다. 나는 모든 것을 테이블 위에 올려 놓아야 했습니다."<br /><br />NHK가 방송한 영상에는 이시카와현 건물이 무너지는 장면과 반대편 해안에 있는 수도 도쿄 건물들이 진동으로 흔들리는 모습이 담겼습니다.<br /><br />이시카와현과 도야마현에서는 3만 6천가구 이상이 정전됐다고 호쿠리쿠 전력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는 현재까지 지진 진원지에서 가장 가까운 호쿠리쿠의 시카 원자력 발전소를 비롯한 원전에는 지진으로 인한 이상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 "시카 원자력 발전소를 시작으로 현재 원자력 발전소에서 보고된 이상은 없습니다."<br /><br />일본 정부는 지진 발생 후 관저 위기관리 센터에 대책실을 설치했습니다.<br /><br />인명 피해도 잇따르는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피해자 구조 등 재해 응급 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<br /><br />(hwa@yna.co.kr)<br /><br />#일본 #지진 #쓰나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