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서 규모 7.6 강진…동해안 지진해일 피해 없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에선 새해 첫날 발생한 강진으로 최소 5명이 숨지고 건물 수십 채가 무너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 동해안에도 지진해일이 밀려왔지만, 아직까지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황정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의 최대 규모는 7.6의 강진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기상청은 이 지역에 한때 '대형 쓰나미 경보'를 발령했습니다.<br /><br />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입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관측된 쓰나미 높이는 1.2m를 넘는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밤새 여진도 계속 이어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강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정확한 피해 상황은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,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최소 5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집니다.<br /><br />주택과 건물 수십 채가 파괴됐고, 이시카와현 3만 2천여 가구에 정전도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NHK는 붕괴된 집에 갇힌 주민들의 구조 요청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간, 최고 진도가 7 이상인 지진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지속적인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지진 진원지에서 가장 가까운 호쿠리쿠의 시카 원자력 발전소를 비롯한 원전에는 지진으로 인한 이상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행정안전부는 지진 여파로 피해가 우려됐던 동해안에서 현재까지 인적, 물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처음 도달한 지진해일보다 파고가 높은 해일이 뒤이어 도달할 수 있고, 24시간 지속될 수 있다며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. (swee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