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보복에 또 보복'…러·우크라, 새해 첫날에도 맹폭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연말 대규모 공습을 주고받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새해 첫날에도 치열한 전투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두 나라 대통령들도 참전을 촉구하거나 추가 공격을 예고하며 설전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새해 첫날, 러시아가 통제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중심부에 포격이 가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 지역 친러 수장은 우크라이나군의 대포격으로 4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 "당연히 너무 무서웠습니다. 복도로 달려 나갔지만, 포격이 있었던 레닌 광장이 있었습니다.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더군요."<br /><br />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 도시 오데사에 드론 공격을 가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방공 시스템이 드론을 격추했지만 파편에 맞은 10대 소년 한 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고 지역 당국자는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겨울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한 일은 주민들의 날아간 창문을 가리는 것이었습니다. 안타깝게도 18세 젊은이가 숨졌습니다."<br /><br />앞서 지난 주말 러시아는 동부 하르키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습을 가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역시 러시아 서부 벨고로드를 미사일로 공격하며 맞섰고,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생산공장과 공군기지 공격으로 보복했습니다.<br /><br />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"우크라이나가 더욱 강해졌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아직 망설이는 이들은 조국을 지키기 위해 대담한 선택을 해야 한다"며 참전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새해 첫 행보로 군 병원을 방문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벨고로드 공격을 비난하면서 추가 공격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은 "빨리 분쟁을 끝내고 싶다"면서도 러시아의 조건에 따라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우크라이나_전쟁 #러시아 #푸틴 #젤렌스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