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이재명 띠' 두르고 접근…"범행동기 등 진술 거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용의자는 현장에서 붙잡혀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어와 있는데요.<br /><br />부산경찰청에 나가 있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영민 기자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흉기를 휘두른 용의자는 60~70대 나이로 추정되는 남성으로 알려져 있을 뿐, 아직까지 구체적인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범행 당시 이 남성은 머리에 '내가 이재명이다'라고 쓴 띠를 두르고 있었고…<br /><br />특히 목격자에 따르면 "사인해주세요"라고 말하며 취재진 사이를 비집고 이 대표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그러다가 돌연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이 대표의 목 부위를 기습적으로 공격했고, 이 대표가 사실상 무방비 상태에서 부상을 입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 남성은 피습 직후, 주변 사람들과 경찰에 의해 제압됐습니다.<br /><br />부산경찰청 수사팀이 현재 용의자를 상대로 인적 사항이나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사실상 묵비권을 행사하며 일체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윤희근 경찰청장은 입장문을 내고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부산경찰청에 즉시 수사본부 설치를 지시했고, 이에 따라 손제한 부산경찰청 수사부장이 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습니다.<br /><br />잠시 뒤인 오후 3시30분, 이 사건에 대한 경찰의 첫 브리핑이 열릴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현장에서 이 대표에 대한 경호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여부도 논란거리가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피습 당시 현장에는 기동대 1개 제대 등 경찰관 50여 명이 배치돼 있었지만, 용의자가 지지자로 위장한 탓에 갑작스러운 습격을 막아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또 공식적인 선거 운동 기간이 아니었기 때문에 전담 경호팀은 별도로 가동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윤희근 경찰청장은 "유사 사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 보호를 강화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부산경찰청에서 연합뉴스 TV 김영민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