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란 구축함, 미군 작전중인 홍해 진입…커지는 '중동 확전' 우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예멘 후티 반군을 지원하는 이란이 홍해에 구축함을 진입시켰습니다.<br /><br />지난 주말에는 미국과 후티 반군 간 교전으로 후티 측에서 다수의 사망자가 나왔는데요.<br /><br />친이란 세력인 레바논 헤즈볼라의 공세도 지속되고 있어 새해 시작과 함께 중동 지역의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란 해군 소속의 1천550톤급 구축함이 예멘 반군이 활동하는 바브 알만데브 해협을 통과해 홍해로 진입했습니다.<br /><br />통과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, 이란의 군함 파견은 지난 주말 홍해에서 미군과 예멘 반군의 첫 교전이 발생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 "그들의 행동은 지역 안보에 대한 지역적, 국제적 우려를 불러일으킬 것입니다."<br /><br />이란과 우호적인 예멘 후티 반군은 하마스를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홍해에서 민간 선박을 공격해왔고, 미국은 다국적군을 편성해 홍해에서 '번영의 수호자 작전'을 수행하며 대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홍해에서 미국 등 서방과 이란의 군사적 대응 수위가 고조되면서 중동 확전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 북부에서는 후티 반군과 마찬가지로 이란의 지원을 받아온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헤즈볼라는 하마스와 마찬가지로 레바논 남부의 남부 마을을 전투 지역으로 만들었습니다."<br /><br />이스라엘의 과도한 대응과 극우 정치인들이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정치생명을 위협받고 있는 네타냐후 총리가 권력 보전을 위해 전쟁 지속을 원하고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만약 헤즈볼라가 전쟁을 확대한다면, 헤즈볼라는 꿈도 꾸지 못했던 타격을 입게 될 것이며, 이란도 마찬가지입니다."<br /><br />영국 일간 가디언은 "이런 갈등 상황들은 중동전쟁을 촉발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"고 진단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TV 윤석이 입니다. (seokyee@yna.co.kr)<br /><br />#이란 #이스라엘 #후티 #헤즈볼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