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국가 공무원 중 가장 월급이 많은 사람 누구일까요?<br> <br>당연히 가장 높은 대통령 올해 연봉은 2억 5493만 원인데요. <br> <br>그런데 조만간 대통령보다 월급이 많은 공무원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. <br><br>정부가 민간 전문가를 영입할 때 연봉 상한액을 없애기로 했는데요. <br> <br>김용성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[현장음] <br>"누리호가 발사됐습니다." <br> <br>지난해 5월 우주로 날아가는 누리호. <br> <br>우주항공 등 첨단 분야에서 다른 나라와 경쟁을 위해선 우수한 인재 영입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. <br> <br>문제는 돈입니다. <br> <br>지난해 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나로호 개발에 참여했던 대학 교수를 우주협력 전문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했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연봉은 9천 4백만 원 내에서 지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. <br> <br>공무원 보수상한 규정 때문인데 민간에서 높은 몸값의 우수 인력을 영입하는데 큰 걸림돌인 셈입니다. <br><br>그동안 10년차 경력 전문가를 4급 과장급 공무원으로 임용할 경우 6천만 원에서 7천만 원 수준의 연봉만 지급할 수 있었습니다. <br> <br>기존에는 특별 우대를 해도 기준 연봉의 1.5배까지만 지급하도록 제한됐기 때문입니다. <br><br>하지만 새해부턴 이 상한선이 폐지돼 앞으로는 수억 원의 연봉을 받는 공무원이 나올수 있게 됐습니다. <br><br>올해 2.5%가 인상된 대통령 연봉은 2억 5천4백만 원, 국무총리 1억 9천 7백만 원, 장관 1억4천5백만 원인데, 대통령보다 연봉이 더 높을 수 있는 겁니다. <br><br>우주·항공 전문가, 국제통상·국제법 전문 변호사, 정보통신기술 전문가, 의사 등의 영입 때 무제한 연봉이 적용됩니다.<br> <br>당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앞으로 신설될 우주항공청에 영입할 우수 전문 인력들에게 미국 항공우주국 NASA 못지 않은 대우를 공약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미 NASA의 최상위 수령자는 2억~3억 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용성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김민정<br /><br /><br />김용성 기자 dragon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