판매량서 테슬라 뛰어넘은 비야디…중국, 전기차 굴기 가속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의 비야디가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전기차 생산 1위 테슬라의 판매량을 제쳤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육성 정책에, 배터리 가격 경쟁력 덕분인데, 중국은 이를 바탕으로 모든 차량을 다 합친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에서 1위에 오른다는 목표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 배삼진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의 수출 국가는 70개국.<br /><br />지난해 4분기에만 52만6천대를 팔아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연간 판매량도 300만대를 넘어서면서 전년 대비 61.9% 급증했습니다.<br /><br />같은 기간 테슬라는 48만3천여대를 판매했는데, 그야말로 전기차 시장의 지각변동이 시작된 겁니다.<br /><br />비야디의 전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약 17%로, 테슬라를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대 전기차 시장을 가진 중국이 오랜 전통이 필요한 내연기관차를 뛰어넘어 곧바로 전기차에 집중한 전략이 통한 겁니다.<br /><br />조만간 중국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량을 기반으로 내연기관 차량을 합친 전 세계 자동차 생산 순위에서 1위에 올라설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정부의 전기차 산업 육성 의지와 재정 지원이 효과를 낸 건데, 실제 중국 내에서의 경쟁도 치열합니다.<br /><br />100여개 기업이 경쟁하는 상황에서 지난해 10월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가전제품을 팔던 샤오미까지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한 배터리의 가격 경쟁력과 IT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 역시 한몫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시간이 아무리 많이 걸리더라도 핵심기술 측면에서 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할 것이며, 보기에도 좋고 운전하기 쉬우며 편안하고 안전한 스마트 공간을 만들겠습니다"<br /><br />미국의 애플과 일본의 소니가 2026년 전기차 시장 진출을 공언한 상황에서 당분간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독주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. (baesj@yna.co.kr)<br /><br />#중국전기차 #비야디 #테슬라 #화웨이 #샤오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