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엔 안보리 이사국 임기 시작…외교역량 발휘 적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해 6월, 우리나라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당선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임기가 시작돼 이제 2025년 12월 31일까지 유엔 안보리에서 활동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앞으로 2년간 우리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최지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5개 상임이사국과 10개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유엔 최고 의사결정 조직입니다.<br /><br />유엔 회원국에 대해 법적 구속력이 있는 결정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의 유엔 안보리 진출은 1996년과 2013년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.<br /><br />이제 우리나라는 안보리 회의에서 발언권과 투표권을 갖게 되고, 결의안 제출권도 갖게 됩니다.<br /><br />매달 돌아가면서 맡는 의장국이 되면 회의 소집권도 가집니다.<br /><br />이번 임기 동안 우리나라는 국제 안보 사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며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이사국으로서 북핵 문제와 우크라이나 사태 등 국제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에 대해 대응책을 모색하는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."<br /><br />올해는 한미일 3국이 모두 이사국으로 활동하는 해이니만큼 삼각공조도 더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.<br /><br />유엔 안보리는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-하마스 전쟁, 북핵 대응 등 주요 이슈마다 분열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.<br /><br />5개 상임이사국 간 갈등과 진영 대립으로 주요 국제 현안마다 단일한 목소리를 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외교부 당국자는 "역설적으로 비상임이사국의 활동 공간이 더 넓어진 측면도 있다"고 설명합니다.<br /><br />안보리 내 비상임이사국의 의견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지금이 우리나라가 국제 외교무대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적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.<br /><br />최지원 기자 (jiwoner@yna.co.kr)<br /><br />#유엔 #안보리 #비상임이사국 #한미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