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피습으로 과거 유력 정치인에 대한 공격 사건이 다시 조명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 10년 넘는 중형을 선고받았는데, 검찰은 이번에도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홍민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06년 지방선거 직전,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는 서울 신촌에서 유세 차량에 오르던 중 괴한의 습격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박 대표는 오른쪽 뺨에 11㎝ 길이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, 현장에선 50대 남성 지충호가 검거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충호는 폭력 등 전과 8범으로 10년 넘게 옥살이를 한 것이 억울해 테러를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[지충호 / 박근혜 당시 대표 습격 가해자(지난 2006년) : 국민 여러분, 제가 많이 잘못을 반성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검찰은 지충호에게 살인미수 혐의 등을 적용해 재판에 넘겼고, 지난 2007년 대법원에서 징역 10년이 확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대법원은 범행 사실은 인정하지만, 살인할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살인미수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22년 송영길 당시 민주당 대표도 신촌에서 대선 지원 유세에 나섰다가 둔기로 공격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튜버로 활동하던 70대 남성 표 모 씨가 송 전 대표의 머리를 향해 망치를 수차례 휘두른 겁니다. <br /> <br />[이해남 / 당시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(지난 2022년 3월) : 갑자기 나이 든 할아버지가 망치를 꺼내서 세 번 이상을 때렸더라고요. 한 3초 만에 가서 때렸더라고요.] <br /> <br />검찰은 표 씨를 구속기소 했지만, 표 씨는 첫 재판을 사흘 앞두고 구치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법의 단죄를 받진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외 사절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례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5년 3월, 마크 리퍼트 당시 주한 미국 대사는 강연 참석 자리에서 흉기 습격을 당해 얼굴과 손목 등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서 검거된 50대 남성 김기종은 살인미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, 대법원에서 징역 12년이 확정돼 복역 중입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이재명 대표의 피습 사건을 정당 대표에 대한 혐오 범죄로 규정하고, 부산지방검찰청에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이번 총선과 관련해 폭력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전국 검찰청에 철저한 대비를 지시하고, 정치적 폭력을 엄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홍민기 (hongmg122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10305172042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