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흉기 피습' 이재명, 서울대병원서 2시간 수술 후 회복 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2일) 부산 방문 중 60대 남성에게 피습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대병원에서 2시간에 걸친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인데요.<br /><br />서울대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유아 기자,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혜화동 서울대병원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대표는 어제 이곳에서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서 밤을 보냈는데요.<br /><br />아침 일찍부터 지지자들이 하나둘 이곳을 찾고 있지만, 경찰이 주변을 통제하는 가운데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오후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진 이 대표는 바로 응급 수술을 받았는데요.<br /><br />오후 3시 45분쯤 시작된 수술은 애초 예상 시간을 훨씬 넘어 약 2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수술이 끝나고 의료진이 가족에게 전달한 수술 결과를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취재진에 전했는데요.<br /><br />권 대변인은 "이 대표의 내경정맥이 손상돼 혈전 제거를 포함한 혈관재건술을 받았고, 정맥에서 흘러나온 혈전이 예상보다 많아 관을 삽입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마취에서 깨어나 의식은 찾았지만 외부인을 면담할 정도의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언제쯤 옮겨질지는 의료진이 수술 경과와 회복 속도를 보고 판단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당직자 일부도 밤새 병원에 남아 이 대표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이 대표는 어제 오전 10시 27분쯤 부산 가덕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후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60대 남성 김 모 씨로부터 흉기로 목 왼쪽 부위를 공격당했습니다.<br /><br />충남 아산지역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김 씨는 경찰에서 "살인 고의가 있었다"고 진술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씨는 지난달 13일에 열린 민주당 부산지역 전세사기 피해자 간담회 현장에서도 목격된 점으로 미뤄 이 대표를 꾸준히 따라다닌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르면 오늘 중 김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또 당대표 등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'전담보호팀'을 구성해 조기에 가동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대병원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kua@yna.co.kr)<br /><br />#이재명 #테러 #혈관재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