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포 시민이 서울로 출퇴근하기 위해 이용하는 '김포골드라인' 열차는 비좁기로 유명해 지난해 '골병라인'이라는 오명을 들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정부에서 여러 대책이 나오고는 있지만, 현장에서 체감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새해에는 나아질 수 있을지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윤웅성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김포골드라인 고촌역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출근시간대가 지나면서 지금은 많이 한산한 것 같군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오전 8시를 전후로 가장 많은 승객들이 몰렸고 지금은 여유로워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취재진이 아침 6시부터 나와 있었는데 이미 그 시간대부터 열차 안에 빈 좌석은 하나도 없었고, 서 있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. <br /> <br />안전요원들이 곳곳에 배치돼있지만 만원 열차에 몸을 싣기 위해서 비집고 들어가는 상황이 반복됐는데요. <br /> <br />시민들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김포골드라인 이용객 : 어제 사람이 너무 많아서 숨이 가빠지고 하늘도 노래지고 그랬어요.] <br /> <br />[이인기 / 대학생 : 밀고 타려고 하면 안에 사람도 힘든 게 보이고 저도 타고 가야 하는 어려움, 그런 딜레마 때문에 항상 아침에 고민이 되고 어려운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김포골드라인의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는 최대 2백%를 훌쩍 넘습니다. <br /> <br />애초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2량 열차만 운행이 가능하도록 작은 규모로 설계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해 9월부터 50여 일 동안 하루 평균 2.6명의 호흡 곤란 등의 응급환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김포시는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버스 탑승을 유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부터 김포시와 김포공항역 사이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3%가량 김포공항역에 하차하는 승객이 줄었다는 통계도 나왔었는데, 현장에서 체감한다는 목소리는 거의 없습니다. <br /> <br />버스가 김포골드라인의 기점이 아니라 중간에서부터 출발하기 때문에 승객들이 도중에 내려야 해 이용률이 떨어집니다. <br /> <br />근본적으로 시민들은 김포공항역에서 9호선이나 5호선 등을 통해 직장이 있는 서울 시내까지 가야 하기 때문에 지하철을 타고 환승하는 게 훨씬 편리한 겁니다. <br /> <br /> <br />버스로 대체할 수 없다면 결국 열차를 늘리는 수밖에 없겠네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열차 증편 대책도 내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윤웅성 (yws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10310000364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