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폭격 맞은 듯 황폐해진 일본 강진 피해지역…최소 73명 숨져

2024-01-03 0 Dailymotion

폭격 맞은 듯 황폐해진 일본 강진 피해지역…최소 73명 숨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진이 집어삼킨 일본 이시카와현의 모습은 그야말로 황폐했습니다.<br /><br />살 곳을 잃은 주민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인데요.<br /><br />이미 수십 명이 숨진 가운데, 수습이 진행될수록 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박상현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도시 전체가 불에 타 시커멓게 변했습니다.<br /><br />건물은 폭삭 주저 앉았고, 무너진 도로 사이로 빠진 자동차가 기울어진 채 멈춰 서 있습니다.<br /><br />잔해를 치우며 복구에 나선 주민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 모든 게 떨어져 나갔습니다. 벽이 무너져 옆 방이 훤히 다 들여다 보일 정도로 엉망이 됐습니다. 이곳에서 더는 살 수 없을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규모 7.6의 강진이 발생한 이후, 노토 반도에서는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440여 차례 관측됐습니다.<br /><br />규모 5.5의 여진도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대피소에 피신한 주민들은 언제 또 지진이 강타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(잠을 잘 수 없는 건) 사람들이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. (여진으로) 조금만 흔들려도 매우 불안해합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파악된 피난민 수는 이시카와현, 니가타현 등을 중심으로 5만7천여 명.<br /><br />사상자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단수에 정전 피해까지 속출하고 있지만, 도로 곳곳이 파괴되면서 접근조차 쉽지 않아 복구작업은 물론 지원물자조차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일본 기상청은 첫날 발생한 진도 7과 같은 수준의 지진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연합뉴스 박상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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